자유선진당, 전기요금 원가연동제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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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전기요금 원가연동제 반대
  • 주영은 기자
  • 승인 2008.10.1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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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석유 등의 원가 변동에 따라 요금을 조정하는 방식의 '전기요금 원가연동제'에 강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선진당 류근찬 정책위의장은 13일 정책성명을 내어 "서민 생활에 부담을 주고 한전의 비효율화와 도덕적 해이를 더욱 조장할 수 있다"며 정부의 전기요금 원가연동제 움직임을 강하게 비판했다.

류 의장은 "지금도 전기요금을 내지 못해 단전을 당하는 국민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공기업인 한전의 설립 목적을 일탈해 국민 생활에 필수불가결한 전기를 시장 원리에 따라 공급하겠다는 것은 한전의 안정적인 수입 확보에만 초점을 맞춘 발상"이라며 원가연동제 시행을 위한 일체의 행동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류 의장은 "원가연동제는 한전에 안정적인 수입 구조를 항구화시키기 때문에 독점 산업이 갖는 폐해는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지식경제부와 한전이 우리의 요구를 무시하고 강행할 경우,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저지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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