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당 "30대 프로젝트, 착시효과 노린 짜집기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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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당 "30대 프로젝트, 착시효과 노린 짜집기 사업"
  • 최우성 기자
  • 승인 2008.10.1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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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은 정부가 최근 발표한 30대 선도 프로젝트 사업에 대해 "짜깁기로 착시효과를 노린 특정지역 편중 지원 프로젝트"라고 비판했다.

류근찬 정책위의장은 14일 성명을 내어 "30개 선도 사업은 기존에 건설되고 있는 사업이거나, 이미 투자가 진행되고 있는 도로건설 사업 등을 함께 묶어 놓아 무늬만 30개 선도 프로젝트일 뿐"이라고 정부 정책을 꼬집어 질타했다.

류 의장은 특히 영남권 편중 개발과 이에 따른 충청권 및 호남권에 대한 차별 논란을 부각시키며 불만을 쏟아냈다.

그는 "호남권과 충청권 사업의 경우 대선 공약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나 현안 사업인 청주공항 활성화 등은 제외시키고, 이미 투자가 진행되고 있는 '여수 엑스포 개최' 관련 기반시설, '행복도시 사업'을 굳이 선도 프로젝트에 포함시켰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영남권에는 대부분 신규 사업들을 포함시킴으로써 특정지역 편중 개발을 호도하려는 구색 맞추기로 선도 프로젝트를 짜깁기했다"고 지적했다.

류 의장은 "충청권 예산 707억원을 기준으로 영남은 그 3배, 호남은 9배의 예산이 배정됐다"면서 "따라서 선도 프로젝트는 해당 지역의 여론을 무시한 채 밀어붙인 이명박 정권이 지역 편중 예산을 호도하는 물타기·프로젝트"라며 재검토를 촉구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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