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역 청소년 범죄 최근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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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지역 청소년 범죄 최근 급증
  • 주영은 기자
  • 승인 2008.10.16 16:3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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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현재 6062명 검거 12.5% 증가... 대책 마련 절실

▲ 인천 지역 청소년 범죄 검거 현황. (자료=인천지방경찰청)
ⓒ 데일리중앙
인천 지역의 청소년 범죄가 최근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나라당 유정현 의원이 16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5년 5221명이었던 청소년 범죄자 수가 2006년 6905명, 2007년 8576명으로 해마다 크게 증가했다. 올 들어서도 8월말 현재 6062명의 청소년이 범죄로 검거됐다.

특히 2006년도에 전년대비 청소년 범죄 증가율이 6.5%(319명)에서 32.2%(1684명)로 폭증하며 정점을 이뤘다.

청소년 폭력범의 경우 8월 현재 1437명이 붙잡혀 2004년 1620명, 2006년 1863명에 견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이에 따라 인천의 전체 폭력범죄 가운데 청소년 폭력범의 비율 역시 2004년 5.6%에서 올해 8.9%로 치솟았다.

올 들어 발생한 청소년 범죄는 특별법 위반이 2503명으로 가장 많고, 절도 1511명, 강도 1437명, 지능 420명, 강도 108명 등의 순이었다.
 
특히 강도, 절도, 방화 등의 범죄가 청소년들에 의해 저질러진 비율은 2004년 9.6%에서 지난해 14.6%, 올 들어 8월말 현재 15.3%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인천 지역의 10대 성매매사범 역시 크게 증가했다. 2006년 67명이던 10대 성매매사범 수가 지난해 112명으로 크게 늘었으며, 올 들어서도 8월 현재 96명으로 2006년에 견줘 두 배가량 증가했다.

유정현 의원은 "10대 청소년들의 각종 범죄 행위를 방치할 경우, 앞으로 막대한 사회적 비용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성매매사범을 포함한 청소년 범죄에 대해 보다 많은 사회적 관심과 예방 시스템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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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영 2008-10-16 20:19:40
청소년 범죄 무서운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