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내 새 풍속도... 얻어 맞는 교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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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 내 새 풍속도... 얻어 맞는 교도관
  • 김주미 기자
  • 승인 2008.10.22 1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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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폭행으로 600명 피해 입어... 1년 평균 100명 꼴

교도소 내의 폭행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교도관이 수용자에게 모욕을 당하거나 얻어 맞아 피해를 입는 경우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22일 국회 법사위 소속 민주당 우윤근 의원(전남 광양)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교도소 내 수용자 간 폭행은 2003년 이후 2008년 8월까지 총 2859건이 발생해 3117명의 피해자를 냈다.

교도소 직원이 수용자로부터 폭행을 당해 상처를 입거나 심한 모욕에 시달리는 경우도 상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용자가 교도관을 때려 상해를 입힌 사건은 2003년부터 2008년 8월까지 모두 551건이 일어나 피해자 수는 593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2003년 115건에 123명 피해, 2005년 128건에 134명 피해, 2008년 7월 현재 62건에 69명의 교도관이 수용자의 폭행으로 피해를 봤다. 지난 2004년에는 교도소 직원이 심한 폭행을 당해 사망한 사건도 있었다. 최근 5년 동안 한 해 평균 100명 정도의 교도관이 수용자의 폭행에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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