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쌀직불금 국정조사 특위 명단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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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쌀직불금 국정조사 특위 명단 확정
  • 석희열 기자
  • 승인 2008.10.24 17:3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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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공격수 전진 배치... 전-현 정부 책임론 둘러싸고 격돌 예고

한나라당과 민주당, 선진과창조모임 등 여야는 24일 '쌀 소득보전 직접지불금 불법 수령 사건 실태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명단을 확정하는 등 국감 정국에서 국정조사 모드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이날 송광호 위원장을 비롯해 장윤석 주성영 강석호 정해걸 황영철 권경석 이범래 박준선 의원이 특위 위원에 포함됐다고 발표했다.

민주당도 이날 최규성 김우남 최규식 백원우 백재현 이춘석 의원을 특위 위원으로 배치했다.

선진과창조모임은 자유선진당 류근찬 김창수 의원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비교섭단체에 배정된 나머지 한 자리는 민주노동당과 친박연대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여야는 쌀 직불금 파문의 여론 폭발성을 감안해 공수 능력을 두루 갖춘 대표 선수들(?)을 주력 배치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현 정부 간 책임론 공방이 불가피한 상황을 감안해 당의 주공격수를 전진 배치했다.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과 민주당 백원우 의원 간 격돌이 예고돼 있다.

이번 국정조사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증인 채택 문제도 큰 쟁점이 될 전망이다.

한나라당 윤상현 대변인은 "노 전 대통령이 국정조사에 나와야 한다는 것이 한나라당의 기본 입장"이라며 "그러나 직접, 방문조사 등 절차와 방법에 대해서는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 등을 고려해 특위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야는 11월 10일부터 12월 5일까지 26일 동안 ▲쌀 직불금 불법 수령 실태 파악 ▲전-현직 대통령에 대한 보고 경위와 조치 상황 ▲제도 및 운영 개선 등에 대한 국정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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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철 2008-10-25 02:21:15
하는건가.
하다 말것 같으면 차라리 안하는만 못하다.
괜히 국민 우롱하지 말고 처음부터 때러 치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