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28일 홍준표 원내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국회의 존재 이유를 일깨운 연설이었다"고 긍정 평가했다.
윤상현 대변인은 대표연설 직후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여야 없는, 정쟁 없는 단결이 필요한 현 위기 상황에서 적절하고도 힘 있는 호소였다"고 말했다.
윤 대변인은 "18대 국회 임기 개시 후 지금까지의 현안을 되짚어 보고, 법률 개정으로 개선되어야 하는 각종 현안에 대해 해결 과제와 목표를 공유하고자 함이 돋보였다"며 "특히, 노사정 사회대타협 체결, 정치권의 정쟁 중단 호소는 위기의 파고를 넘기 위한 국회의 선제적 조치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윤 대변인은 이어 "과거 지나치게 이념에 집착해 그르친 역사관과 공교육을 바로잡아 정상화하고자 하는 강력한 의지의 피력과 민생 안정을 위한 각종 안건 처리를 강조한 것은 집권여당의 안정된 모습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여당이 솔선수범하며 우리 모두 힘을 모아 미래 희망을 실천해가겠다는 오늘의 호소는 국회에서 야당의 화답이 있어야만 가능한 일"이라며 "국가의 운명을 함께 고민하는 풀어가는 야당의 대승적이고 성숙한 자세와 협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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