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필요한 것은 불도저 엔진이 아니라 지혜로운 두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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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필요한 것은 불도저 엔진이 아니라 지혜로운 두뇌"
  • 김주미 기자
  • 승인 2008.10.2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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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은 28일 "지금 이명박 정부에게 필요한 것은 '불도저의 엔진'이 아니라 지혜로운 '두뇌'"라고 강조했다.

선진당 이명수 대변인은 이날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그 두뇌의 역할을 '여야정 정책협의회'가 수행해야 '불도저의 엔진'을 비로소 제어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정치권의 초당적 협력을 위한 논의의 틀로 우리 당이 제안했던 '여야정 정책협의회' 구성에 대해 적극적인 환영 입장을 피력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도 "주요 정책을 여야 합의와 국민적 합의 도출 없이 강행하려는 태도가 엿보이는 점은 심히 우려스러웠다"고 비판했다.

이어 "한편으로는 여야정이 함께 지혜를 모으자는 '여야정 정책협의회'를 환영한다고 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무모하게 밀어붙이려고만 든다면 그것은 '정책협의회'가 아니라 '정책추진회'에 불과하게 될 것"이라며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정부와 한나라당은 '홀로 선 탑을 탑이라 하지 않는다'는 홍 원내대표의 말처럼 독불장군의 독선과 오만으로 이룩할 수 있는 것은 세상천지에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을 특히 명심해야 경제난국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충고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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