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이틀째 상승 행진... 110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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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이틀째 상승 행진... 1100선 회복
  • 대신증권 기자
  • 승인 2008.10.3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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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이틀째 상승 행진하며 1100선을 회복했다.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FP)이 예상보다 내림폭이 크지 않다는 분석이 호재로 작용하며 뉴욕증시가 급등했다.

코스피지수는 원달러 환율이 상승반전한 가운데 어제 사상 최대폭으로 상승함에 따라 기관을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쏟아져 내림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외국인과 프로그램의 사자세가 강화된데 힘입어 장 한때 1158포인트까지 올라서는 등 오름폭이 확대됐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41.0원 오른 1291.0원을 기록해 사흘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코스피지수는 28.34포인트(2.61%) 오른 1113.06포인트에 거래를 마쳤고, 거래량과 거래 대금은 각각 8억5753만주와 9조0329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가 2.8% 올라 닷새째 상승한 가운데 현대제철, 동국제강, 동부제철이 10% 이상 올랐고, 현대하이스코와 포스코강판이 가격 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철강주 강세가 이어졌다.
 
현대미포조선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중공업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조선과 기계주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밖에 SK텔레콤과 KT&G, KT, LG가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일부 대형 IT주가 하락 반전했고, 현대자동차가 6.9% 내렸다. KB금융이 부진한 3분기 실적 발표와 실적 악화 우려감으로 8.5% 떨어져 내림폭이 컸고, 신한지주와 외환은행이 4~5% 내리는 등 은행과 금융주가 자산 건전성 우려로 약세를 보였다.

현대건설이 해외수주를 호재로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건설주가 상승세를 나타냈고, 지수가 반등세를 이어감에 따라 증권업종 지수도 4% 이상 올랐다.

종목별로는 삼성엔지니어링이 50억원 규모 해외 건설 수주 소식으로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았고, 빙그레가 2대주주로 부각된 크라운제과는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 JS전선이 3분기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고, 일양약품도 신약 개발 소식을 바탕으로 사흘째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코리안리는 외국계 매수에 힘입어 9.9% 올라 이틀째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도 11.98포인트(4.05%) 오른 308.03포인트로 마감해 이틀째 상승하며 300선 진입에 성공했다. 개인이 213억원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를 떠받쳤다.

태웅과 태광, 성광벤드, 용현BM, 현진소재가 동반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조선기자재주가 급등했고, NHN이 4.1% 올라 이틀째 상승했다.

반면 SK브로드밴드와 메가스터디, 동서, 셀트리온, 서울반도체, 키움증권, CJ홈쇼핑, 다음이 내렸다.

대신증권 기자 daishin@daish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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