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나라당의 인권위 협박은 적반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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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한나라당의 인권위 협박은 적반하장"
  • 이성훈 기자
  • 승인 2008.10.3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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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31일 "한나라당의 국가인권위원회 협박은 적반하장"이라고 비난했다.

노은하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30일 국가인권위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은 인권위를 향해 '좌파세력 2중대', '태생적으로 인적 구성이 잘못된 단체', '폭력적 시위문화 방조 단체' 등의 막말을 쏟아내며 인권위 폐지까지 들먹였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노 부대변인은 "촛불집회 당시의 전체적인 상황은 보려하지 않고, 소수의 폭력만을 부각시켜 다수 시위 참여자들을 폭도처럼 몰아가는 한나라당 의원들의 편향된 상황 인식에 아연실색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평화로운 시위를 유지하려는 시민을 군홧발로 짓밟고, 방패로 내리찍고, 물대포로 가격하고, 현역의원을 아스팔트에 내동댕이치는 무자비한 진압이 인권 탄압이 아니고 무엇이냐"며 "한나라당은 집권당으로서 경찰의 공안 탄압과 인권 유린에 대해 머리 숙여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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