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2일 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 공식 방문... 의회 정상외교 추진
국회 공보관실은 4일 "김형오 의장은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핵심 세 나라의 공식 초청을 받아 오는 10일부터 22일까지 순방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 국회의장의 공식 방문은 이 세 나라 모두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순방에서 김 의장은 ▲프랑스 프랑수아 피용(FILLON) 총리, 제라르 라르셰(LARCHER) 상원의장, 베흐낙 아꼬와이예(ACCOYER) 하원의장 ▲이탈리아 조르죠 나폴리타노(NAPOLITANO) 대통령, 잔프란코 피니(FINI) 하원의장 ▲스페인의 후안 까를로스(CARLOS) 국왕, 호세 보노(BONO) 하원의장 등을 만나 두 나라 간 우호 증진 방안과 세계 금융 위기에 대한 공조 구축, 기후 변화 및 에너지 문제 등 글로벌 현안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G7(Group of seven) 국가인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 김 의장은 금융 및 증권시장 현장을 방문하는 등 글로벌 이슈인 금융 위기에 적극 대처하고 국제금융공조 모델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선 두 나라 간 경제 현안 문제도 집중 논의된다.
이번 방문길에는 김충환 의원(한나라당), 이시종 의원(민주당), 강용석 의원(한나라당), 김양수 국회의장 비서실장이 동행할 예정이다.
공식 방문일 경우 체제비 일부는 초청국에서 부담한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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