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닷새째 상승하며 1180선을 회복했다.
미 대선 결과를 앞두고 미국과 유럽증시가 상승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미 대선 기대감으로 강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한때 1217포인트까지 올랐다. 그러나 오바마 당선 확정 소식이 전해지자 차익 매물이 쏟아지며 오름폭이 둔화됐다.
결국 오늘 코스피지수는 28.15포인트(2.44%) 오른 1181.50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7억8146만주와 7조8757억원을 기록했다.
섬유의복, 의약품, 기계, 은행, 보험업 등이 5% 이상 오르는 등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포스코가 4% 올라 사흘 만에 반등했고, 삼성전자와 LG전자, 기아자동차 등 수출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정부의 규제 완화 정책에 힘입어 건설주가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고, KB금융과 신한지주등 금융주도 동반상승했다.
증권과 은행, 보험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대우차판매는 송도 테마파크 실시 계획 인가 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5.36포인트(1.60%) 오른 340.85포인트로 마감해 닷새째 상승 행진했다.
메가스터디와 키움증권, CJ홈쇼핑이 5~10% 올라 강세를 보였고, 오바마 수혜주로 꼽히는 풍력부품주, 탄소배출권 관련주가 상승했다. 반면 NHN과 SK브로드밴드, 서울반도체, 소디프신소재가 내렸다.
대신증권 기자 daishin@daish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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