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발언논란에 충격?... 세월호유가족농성에 노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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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발언논란에 충격?... 세월호유가족농성에 노숙자?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4.08.04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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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발언이 연일 도마에 오르고 있다

새누리당 김태흠 의원이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기 위해 국회 본청 앞에서 농성하고 있는 세월호 참사 유가족을 노숙자에 비유한 것이 문제가 되고 있다 

김태흠 의원은 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농성 중인 세월호 유가족들을 겨냥해 "국회에서 저렇게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어디 뭐 노숙자들 있는 그런…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해 논란을 빚고 있다

그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국회 입구에 빨래를 널어놓고 농성하는 게 안 좋다" 국회 출입을 허가한 정의화 국회의장을 비난했다.

정치권 안팎에서 논란이 커지자 김태흠 의원은 이날 "노숙자라고 비유해서 폄하하는 의도가 아니다 그분들의 아픔을 다 이해한다. 한여름에 날도 더운데 매일 저렇게 있는 것이 안타깝다는 취지"라고 뒤늦게 해명했다.

그는 이어 "국회의장이 앞으로 농성을 받아 주면 어떻게 하려고 그러나 그 사람들의 안타까운 심정은 이해하겠지만 그렇게 해서 풀리는 건 아니다. 국회의장이 그런 걸 (허가) 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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