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 회장의 현재 상태에 호기심이 쏠리고 있다.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입원한 지 11일로 만 3개월째를 맞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상태가 조금씩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삼성의료원 등에 의하면 이건희 회장의 건강 상태는 큰 차도는 아니어도 조금씩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의료원 관계자는 "이건희 회장이 말을 하며 의사소통을 하는 단계는 아니지만 사람과 눈을 마주치고 손발 등 몸을 움직이는 횟수가 점차 늘고 있다"고 조선일보가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의료원에 의하면 이건희 회장의 상태는 한달여 전 삼성그룹이 “하루에 8~9시간 정도 눈을 뜨고 손발을 움직인다"고 발표한 것보다 더 호전된 것이다.
의료진은 아직 이건희 회장이 사람을 알아보고 있는지에 대해선 확신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건희 회장은 지난 5월 11일 새벽 심혈관 확장술인 스텐트 시술을 받은 후 보름 만에 혼수상태에서 회복했다. 이후 심폐 기능도 정상을 되찾고 간단한 외부 자극에도 반응을 한 상태다.
이건희 회장의 공백이 장기화된 가운데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이 악화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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