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서울도심 대규모 시위... 청와대까지 세월호 행진
상태바
광복절 서울도심 대규모 시위... 청와대까지 세월호 행진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4.08.14 18: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동자와 교사 등 시민이 함께하는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대행진이 8.15광복절 서울도심에서 벌어진다.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 304명은 15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진실은 침몰하지 않았습니다' 제목의 기자회견을 한 뒤 신촌까지 행진한다.

같은 시각 노동자 304명은 '책임을 묻겠습니다' 주제의 기자회견을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한 뒤 역시 신총으로 거리 행진한다.

304명은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로 몰살당한 희생자 304명을 상징한다.

이들은 신촌에서 집결해 이날 오후 3시 세월호 참사 범국민대회가 열리는 광화문광장으로 행진한다.

수만명이 모이는 범국민대회는 박근혜 정부 규탄집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격한 반정부 구호도 등장할 걸로 예상된다.

범국민대회를 마친 수만의 시위대는 수백개의 깃발을 펄럭이며 청와대를 향해 행진하며 나아갈 예정이다.

시위대는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쓰레기 특별법 무효' '박근혜 정권 퇴진' 등을 외칠 것으로 보여 자칫 반정부 시위로 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경찰이 물리력으로 시위대의 행진을 막을 경우 큰 충돌이 우려된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 일정 중에 벌어지는 대규모 반정부 집회 시위에 정부와 경찰의 대응이 주목된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