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쌀 생산량 484만3000톤... 최대 풍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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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쌀 생산량 484만3000톤... 최대 풍작
  • 최우성 기자
  • 승인 2008.11.11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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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보다 43만5000톤 증가... 생육기 기상 여건 좋아 생산량 늘어

▲ 2007~2008년 시도별 쌀 생산량 및 벼 재배 면적. (10a당 수량은 쌀(논벼) 기준임, 자료=통계청)
ⓒ 데일리중앙
통계청은 전국 4130개 표본 필지를 대상으로 실시한 쌀 생산량 조사 결과, 올해 쌀 생산량은 484만3000톤이라고 11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생산량 440만8000톤보다 43만5000톤(9.9%)이 늘어난 수준이다.

재배 면적이 소폭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쌀 생산량이 이처럼 크게 증가한 것은 기상 여건이 좋아 단위 면적당 생산량이 크게 증가한 때문으로 풀이됐다.

올해 단위 면적(10a)당 생산량은 520kg으로 평년작 483kg을 크게 웃돌았다. 지난해까지 최고 풍작을 이뤘던 1997년의 518kg보다 2kg이 더 많았으며, 지난해 466kg에 견줘서는 11.6%나 증가했다.

통계청은 10a당 생산량이 급증한 데 대해 ▲벼 모내기 이후부터 수확기까지 생육 전반에 걸쳐 기상 여건이 좋아 병충해 피해가 거의 없었고 ▲이삭당 낟알수가 증가하였을 뿐 아니라 쭉정이가 거의 없었으며 ▲벼 낟알도 충실하게 영글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더욱이 올해는 태풍 피해가 없었던 것도 풍작 원인으로 꼽혔다.

쌀 생산량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국 모든 시도가 지난해에 견줘 크게 증가했으며, 벼 재배 면적이 가장 큰 전남이 90만1000톤으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충남 89만6000톤, 전북 76만2000톤 순이었다.

시군별 생산량은 충남 당진군이 12만7000톤으로 가장 많았고, 전북 김제시 12만6000톤, 충남 서산시 11만6000톤, 전북 익산시 10만9000톤, 전남 해남군 9만5000톤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단위 면적(10a)당 생산량이 가장 높은 지역은 충남으로 552kg이었고, 이어 전북 539kg, 경북 532kg 순으로 나타났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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