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검장 사건... 검찰과 경찰, 서로 눈치 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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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검장 사건... 검찰과 경찰, 서로 눈치 보나
  • 서상훈 기자
  • 승인 2014.08.1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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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창 제주지방검찰청장 음란행위 사건이 화제다.

최근 김 제주지검장은 제주도의 한 식당 앞에서 바지 지퍼를 내리고 성기를 꺼내는 음란 행위를 했다는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김 제주지검장은 이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다른 사람을 자신으로 오인해 경찰에서 그렇게 한 것이라는 입장을 보여왔다.

이 사건은 한 여고생의 신고로 경찰에서 음란행위를 한 남자로 보이는 김 제주지검장을 체포해 불거지게 되었다고.

김 제주지검장에게 혐의가 없다면, 진범은 따로 있는 셈이고 경찰이 섣부르게 김 제주지검장을 체포한 것이 될 수 있다. 그렇게 밝혀지면 경찰측에는 여론의 질타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김 제주지검장의 혐의가 사실이라면 검찰 내외부적으로 커다란 후폭풍이 불 수 있다. 김 제주지검장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신분을 속이고 사퇴 의사를 불안하게 표하는 등 석연치않은 구석이 없지 않다는게 이 분야 전문가들의 시각이기도 하다.

한편 이 소식에 대해 누리꾼들은 "경찰과 검찰, 둘 중 하나가 큰 타격 입겠군" "검찰과 경찰이 짜고 이 사건대충 넘어가려 하면 안되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서상훈 기자 hoon79@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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