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후보 쪽 "또 다른 공작음모다"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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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후보 쪽 "또 다른 공작음모다" 반박
  • 석희열 기자
  • 승인 2007.08.1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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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당시 서울 종로지구당 사무국장이던 권영옥씨가 김유찬씨에게 위증을 교사했다고 밝힌 CD가 공개돼 직격탄을 맞은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경선후보 쪽은 "CD 및 녹취록 공개는 또 하나의 공작음모"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장광근 대변인은 15일 "CD를 제보한 주종탁은 구속된 김유찬과 함께 '이명박 흠집내기' 기자회견을 주도했던 김유찬과는 사업파트로 김유찬이 실형을 살게 되면 사업상 손실을 입게되는 걸 가장 두려워하는 인물"이라며 "(CD 공개는) 김유찬의 구속적부심 심사를 앞두고 그를 구하기 위한 허황된 자료"라고 주장했다.

장 대변인은 "더군다나 녹음된 시기가 4월이라면 그 뒤의 김유찬 기자회견에서는 물론 검찰 수사 과정에 왜 이 자료를 공개하지 않았느냐"고 지적하고 "녹음CD에 나오는 권영옥씨 또한 '술 취해서 한 말, 사건맥락 모른다'고 말하고 있다"며 음모론을 제기했다.

그는 "이제 엉뚱한 짓거리를 중단하고 차분히 검찰의 조사 과정을 지켜보자"면서 "박근혜 후보 쪽 또한 꼬리에 불붙어 날뛰는 강아지식 언동을 자제하길 충고한다"고 말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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