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기 중장기 브라질 헤알화 채권 발행 후 달러 스왑
수출입은행은 이번에 만기 2년의 브라질 헤알화로 채권을 발행해 이를 스왑시장을 통해 달러화로 전환했다. 금리는 달러 기준 '리보(Libor)+395bp' 수준이다.
수출입은행은 "최근 글로벌 금융 경색으로 달러, 유로 등 주요 시장에서 중장기 외화 조달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틈새시장을 공략해 중장기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0월 브라질에서 1억 달러 상당의 중장기 외화를 조달한 수출입은행이 이후 브라질 투자자들과의 지속적인 접촉을 통해 한국 경제 및 수출입은행의 투자 안정성과 성장 가능성을 알리는데 주력한 것이 이번 채권 발행으로 이어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의 중남미 순방에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브라질을 방문하고 있는 진동수 수출입은행장은 브라질의 대형 기관투자자(은행)들을 현지에서 직접 만나 추가적인 자금 조달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수출입은행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기존 외화 차입금 상환 및 외화 대출 재원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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