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항공 승무원 186명 무더기로 왜 나갔나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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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항공 승무원 186명 무더기로 왜 나갔나 봤더니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4.08.2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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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항공 승무원들이 대거 퇴사한 소식이 알려졌다.

AFP통신에 의하면 26일 올해 1∼7월 사이 이 항공사 승무원 186명이 안전 등을 이유로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항공의 승무원들이 여객기 실종과 미사일 피격사건 등 잇단 참사들로 인해 안전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게 된 것이 원인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들 중 상당수는 가족들의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항공은 지난 7월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있었던 미사일 피격사건 이후 퇴사하는 승무원들이 크게 늘었지만 이는 통상적인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사 노조 쪽은 일부 승무원들이 비행기 탑승 자체를 두려워한다고 전했다.

말레이시아항공은 연속으로 비행기를 잃으면서 경제적 손실을 감당할 수 없어 구조조정에 들어갈 전망이다. 전체 직원 2만여명 중 6000여명을 감원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항공 직원 과반수가 노조에 가입해 정리해고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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