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의장, 나폴리타노 이탈리아 대통령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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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오 의장, 나폴리타노 이탈리아 대통령 면담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08.11.1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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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를 공식 방문하고 있는 김형오 국회의장은 14일(현지시간) 대통령궁에서 죠르죠 나폴리타노(Giorgio Napolitano) 대통령과 면담했다고 국회 공보관실이 16일 밝혔다.

김 의장은 이어 쟌프란코 피니(Gianfranco Fini) 하원의장과 면담과 오찬을 함께하고 세계 금융위기 극복과 지속 가능한 발전 및 환경 문제에 대해 한-이탈리아 간 공조 방안을 모색했다.

김 의장은 나폴리타노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가 국제 금융위기를 타개하는데 좋은 모임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경제·문화 교류 측면에서 한국과 이탈리아의 관계가 더욱 공고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나폴리타노 대통령은 "G20 금융정상회의 등을 통해 함께 금융위기에 대응해 나가는 것은 앞으로도 계속 필요하다"면서 "해마다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에도 한국의 대통령이 참석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후에 열린 피니 하원의장과의 면담에서는 G20 금융정상회의를 앞두고 국제 금융위기 타개를 위한 공조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두 나라 의회 수장은 정부와 의회 차원에서 경제·문화·인적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한편 김 의장은 2005년에 한-이탈리라 정부 간 서명한 신문화 협정에 대해 이탈리아 의회에서의 비준 협정을 촉구했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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