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형근 건보공단 이사장에 공세 강화
상태바
민주당, 정형근 건보공단 이사장에 공세 강화
  • 석희열 기자
  • 승인 2008.11.17 15: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당은 국회 쌀 직북금 국정조사 특위에 관련 명단 제출을 거부하고 있는 정형근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에 대해 "성난 농민의 가슴에 대못질을 하고 있다"며 연일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송두영 부대변인은 "정 이사장은 사생활 보호를 명분으로 쌀 직불금 부당 수령 의혹자 명단 제출을 요구하는 국회를 묵살하고 있다"며 "이러한 정 이사장의 태도는 국민의 요구를 묵살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여론의 질타를 받자 한승수 총리는 지난 13일 명단 제출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라고 지시했지만 정 이사장은 막무가내"라며 "취임 이후 '몸을 낮춰 백의종군하겠다'고 말했던 정 이사장이 이처럼 총리의 지시를 무시한 채 버티기를 고집하다니, 자신을 일인지하 만인지상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 같다"고 쏘아붙였다.

송 부대변인은 "민주당은 정 이사장이 과거 공작정치의 대가였다가 상대 당을 향한 '저격수'로 변신했다고 평가한다"며 "정 이사장은 더 이상 이 같은 오명을 남기고 싶지 않거든 쌀 직불금 부당 수령 의혹자 명단을 즉시 국회에 제출하라"고 촉구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