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총리 초호화 해외출장 논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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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수 총리 초호화 해외출장 논란 확산
  • 석희열 기자
  • 승인 2008.11.18 10:23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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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00만원짜리 호텔서 묵어... 민주당 "즉각 사퇴하라"

▲ 초호화 출장 논란에 휩싸인 한승수 국무총리.

한승수 국무총리가 초호화 해외 출장 논란에 휩싸였다.

한 총리는 지난 9월 22일부터 닷새 간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에 머물며 하룻밤 1000만원 짜리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 묵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공무원 여비 규정상 총리의 하루 출장비는 숙박비를 포함해 1303달러. 경제 위기 극복에 앞장서야 할 총리가 규정의 여섯배에 해당하는 여비를 국민 혈세로 제 돈 쓰듯 펑펑 썼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18일 "한 총리는 긴 말할 것 없이 국민들께 사죄하고 당장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김유정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천만원짜리 호텔방이라니 기가 막힐 노릇이다. 서민들은 가슴이 무너져 내린다"고 개탄했다.

김 대변인은 "총리실과 외교부의 엇박자 해명은 더욱 가관이다. 총리실은 방이 없어 불가피했다는 것이고, 외교부는 총리실 지시였다고 한다"며 "누군가는 거짓말을 하고 있지만 총리가 하루 천만원짜리 호텔에 묵었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단돈 몇십 만원에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서민들에게 총리의 이같은 초호화 출장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금융 위기 경제 파탄으로 하루 삶이 괴로운 서민들이 총리의 눈에는 보이지 않느냐"며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거듭 한 총리의 사퇴를 촉구했다.

총리실은 이러한 논란에 대해 "오늘 중으로 입장을 정리해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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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네 2008-11-18 14:42:51
이 나라에는 왜 저런 꼴통 등시들 밖에 없나. 등시들이 꼭 총리니
장관을 해야 하나? 저런 골통들 쓸바에야 차라리 서울대생 중에
좀 똑똑하고 정신 똑바로 박힌 학생을 데려다 쓰는게 낫지 않겠어?
서울대 학생 정도면 실력도 있을테도 민족에 대한 자긍심도 있을텐데 말이다.
영어 등 영어도 곧잘 하고. 협상도 제대로 할 수 있을텐데... 참 안타깝다.

김씨네 2008-11-18 14:42:00
호텔에 잔일도 없고 그런 지시도 안했다고 하는데,
그럼 외교부가 착각했나. 둘 중 한사람은 거짓말쟁인데 그참
나라꼴 좋다. 나라 경제가 숨이 깔딱깔딱하며 넘어갈 지경인데
총리라는 작자는 하룻밤 재미볼라고 천만원씨이나 숙박료를 지불해?
서민 1년치 연봉과 같은 피눈물 나는 돈을 하룻밤 잠자리비로 ?
자기돈 같았으며 저렇게 쓸 수 있었는지 한번 물어봐야 겠군.

병살타 2008-11-18 14:24:58
아니땐 굴뿍에 연기날까.
이 정부는 무슨 일만 벌어지면 안했다고 발뺌하네.
손으로 하늘을 가리는 격이지 국민을 무슨 바보 천치로 아나보네.
남의 돈이라고 물쓰듯 쓰는구나. 내 돈 나가는 게 아니니 아까울것도 없겠지.
저런 의식을 가진 사람이 총리를 하고 있으니 이나라 이모양 이꼴이지.
한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