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실 "한 총리는 초호화 호텔에 묵지 않았다"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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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실 "한 총리는 초호화 호텔에 묵지 않았다" 해명
  • 김주미 기자
  • 승인 2008.11.18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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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실은 한승수 국무총리의 초호화 호텔 숙박 논란과 관련해 18일 "총리는 1000만원짜리 호텔에 숙박한 일도 없고, 그런 예약을 지시한 적도 없다"고 언론 보도 내용을 정면 반박했다.

김왕기 총리실 대변인은 이날 브피핑을 통해 "한승수 총리는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숙박한 일이 없고, 유엔 대사관저에서 3박을 했다. 아스토리아 호텔은 총리 회의공간, 집무실, 브럼버그 인터뷰, 외빈 면담 공간 등으로 사용됐다"고 적극 해명했다.

또 아스토리아 호텔 예약 지시 논란에 대해서도 "그런 지시를 한 적이 없다"며 "외교부에 합리적인 가격의 다른 호텔을 찾아보라고 지시했지만 외교부에서 다른 대안이 없다고 답변해 유엔 대사관저에서 자고 아스토리아 호텔은 집무공간으로 사용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총리실 김왕기 대변인의 브리핑 내용이다.

한승수 총리는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숙박한 일이 없다. 유엔 대사관저에서 3박을 했다. 아스토리아 호텔은 총리 회의공간, 집무실, 브럼버그 인터뷰, 외빈 면담 공간 등으로 사용됐다.

한 총리는 외교부에 아스토리아 호텔을 잡으라고 지시한 적도 없다. 외교부에서 호텔을 보고해서 그곳이 비싼 것을 알고 합리적인 가격의 다른 호텔을 찾아보라고 지시했지만 외교부에서 다른 대안이 없다고 답변해 유엔대사관저에서 자고 아스토리아 호텔은 집무공간으로 사용했다.

아스토리아 호텔은 3박 예약됐다. 총리가 그런 비싼 곳에서 잘 수 없다고 하고 사무공간으로 사용하고 유엔 대사관저에서 잤다. 총리가 아스토리아 호텔을 예약하라고 지시한 적 없다.

국무총리 중동순방은 일정이 최근에 확정됐다. 내부 일정은 아직 확정 안됐다, 반기문 사무총장과의 식사는 만찬 한번. 경제위기 등과 관련한 공식행사다.

전세기는 아홉 번을 갈아타는데 경제인들을 수행하게 될 경우에는 전세기로 할 때 가격과 일반 비행기를 탈 경우에 가격을 비교해본 적은 있지만 경제인 수행이 없는 상태에서 전세기를 찾으라고 지시한 적이 없다.

이달 말 중동순방 예산은 2억5000만원 정도로 잡고 있다.

부시대통령 내외 주최 만찬이 월도프 호텔 18층에서 열렸고 외국 정상은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40명 가까이 호텔에 묵은 것으로 알고 있다. 공식 일정 등이 있는 호텔이라 외교부가 알아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총리가 지시한 적은 없다.

수행원들은 아스토리아 일반실에 묵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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