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배우 오현경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날 "어릴 적 싸워본 적이 있다"며 "수업시간에 내가 조금 떠들었다. 그런데 뒤에서 어떤 남자애가 '야 시끄러'라고 소리쳤다. 그래서 나는 '너나 조용히 해라'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오현경이 얄밉게 당시 자신의 모습을 흉내 내자 정찬우는 "아 때리고 싶다"고 해 폭소케했다
그는 이어 "그래서 쉬는 시간에 복도에 나갔다. 그런데 갑자기 그 애가 얼굴을 빡 때렸다. 그 순간 '오래 싸우면 내가 져'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막 싸웠다"며 "그런데 생각해보니 주위 애들이 말리지도 않았다. 결국 내 얼굴에 피가 났다. 너무 화가 나서 나도 막 때렸다. 그런데 그 애의 코에서 쌍코피가 났다. 그 애가 노는 친구는 아니었는데 그래서 난 학교에서 전설이 됐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또한 "그리고 다음 날 그 애가 내 등을 툭툭 치더니. 외국 가수 두란두란(Duran Duran)의 사진을 주면서 '이게 나다?'라고 했다. 그렇게 엉뚱한 말을 하며 내게 말을 걸었고 결국은 친해졌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정찬우는 "그런데 좀 희한하다. 남자가 여자를 왜 때렸지?"라며 "오현경 씨를 만나고 싶고 사귀고 싶은데 그런 것 아니냐"라고 전했다.
이지연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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