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홍명보 극과 극 평가... 신태용 "홍명보 미안한 말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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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홍명보 극과 극 평가... 신태용 "홍명보 미안한 말이지만"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4.09.0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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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임시사령탑’에서 내려와 울리 슈틸리케(60·독일) 감독을 돕게 된 신태용(44) 코치는 새 감독이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울 의지를 전했다.

신태용 코치는 지난 8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을 마친 후 "이제 감독님이 오셨으니 적극적으로 지원하면서 손과 발이 되어 드리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 홍명보 전 감독이 사퇴하면서 대표팀 감독이 빈자리가 됐다
 
신태용 코치는 이번 베네수엘라·우루과이와의 평가전에서 잠시 지휘를 맡게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외국인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을 때를 대비해 9월 A매치를 앞두고 신 코치를 대표팀 내 한국인 코치로 내정해 평가전을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신태용 코치는 지난 5일 베네수엘라와의 경기에서 신 감독은 화끈한 공격축구를 앞세워 3-1 역전승을 이끌었다이날

그는 우루과이에는 0-1로 지면서 '임시 감독'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경기 결과에 대해 신 코치는 "진 것은 아쉽지만, 선수들은 저의 의도를 100∼120%를 소화해줬다"면서 "졌지만 이기고자 하는 노력이 강했고, 불운에도 최선을 다해줘 고맙다"는 소감을 전했다

경기 후 신태용 코치는 "한국과 알제리의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경기를 보면서 느낀 문제를 푸는 생각으로 경기했다 홍명보 감독에게는 미안한 말일 수 있지만 당시 경기를 보면서 나는 상대를 앞선에서부터 압박하면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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