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나경원 의원 윤리위 제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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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나경원 의원 윤리위 제소 촉구
  • 김주미 기자
  • 승인 2008.11.18 16:1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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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국민 사과 요구... 진보신당 "한나라당 유전자란..."

▲ 여교사 비하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
민주당과 진보신당은 여교사 비하 발언 논란에 휩싸인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에 대해 "한나라당은 나 의원을 윤리위원회에 제소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김현 부대변인은 18일 논평을 내어 "나경원 의원의 여성 비하 발언은 한나라당 윤리강령 제4조 제4항(당원은 지역감정을 조장하거나 여성 노인, 장애인 등 사회 약자를 비하함으로써 국민 통합에 역행하는 언행을 아니한다)을 위반한 것"이라며 징계를 주장했다.

김 부대변인은 "나경원 의원이 여성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키고도 묵묵부답"이라며 "한나라당은 나 의원의 편견과 오만으로 가득 찬 여성 비하 발언을 침묵으로 동조하지 말고, 나 의원을 징계하고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보신당도 나경원 의원의 대국민 사과와 한나라당 윤리위 제소를 통한 나 의원의 징계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지안 부대변인은 "'성추행당' 한나라당은 역시 그 밑바닥에 면면히 흐르는 저열한 성의식 유전자를 버릴 수 없나 보다"며 "이명박 대통령 후보 시절 마사지걸 발언이나 최연희·정몽준 의원의 여기자 성추행 사건 등으로 질 낮은 성의식을 유감없이 드러내더니 이젠 나경원 의원의 여성교사 비하 발언으로 그 유전자를 잇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 부대변인은 "나경원 의원은 자신이 내뱉은 여성 비하 발언에 정치인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바란다"면서 "한나라당도 마땅히 나경원 의원을 윤리위에 제소해 잘못을 따져 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사자인 나 의원과 한나라당은 야당의 거센 공격에도 불구하고 '소나기만 피하고 보자'는 심산인지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은 채 묵묵부답이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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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수 2008-11-18 21:09:08
입을 조심해야 장수를 하지, 막 입을 놀리면 잇던 사람들도 떠난다는 걸 모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