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KB금융그룹 임영록 회장 사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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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KB금융그룹 임영록 회장 사퇴 촉구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4.09.1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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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감원과 시민사회, 야당의 사퇴 압박에도 거취 결정을 미루고 있는 임영록 KB금융그룹 회장.
ⓒ 데일리중앙
새정치연합이 KB금융그룹 임영록 회장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정부에 대해서는 관치 낙하산 인사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앞서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5일 임영록 회장과 KB국민은행 이건호 은행장에 대한 제재심의 결과를 경징계에서 중징계로 바꾸기로 결정했다.

이에 이건호 은행장은 즉각 사퇴 의사를 밝혔으나 이번 사태의 또 다른 당사자인 임영록 회장은 사퇴에 대해 사실상 거부하고 있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한정애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10일 국회 브리핑에서 "임영록 회장의 사퇴 거부는 KB의 미래는 아랑곳하지 않고 본인의 욕심을 채우겠다는 행보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한 대변인은 "임영록 회장의 이러한 태도는 이미 3개월 이상 끌어온 제재심의로 인해 혼란을 겪어온 KB금융그룹의 경영공백을 더욱 더 장기화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 자명하다"며 자진 사퇴를 압박했다.

새정칭연합은 박근혜 정부에 대해 자질과 능력이 검증되지 않은 관치 낙하산 인사 선임을 중단하고 금융산업 발전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금융소비자원도 사퇴를 거부하고 있는 임영록 회장에 대해 지난 5일 "금감원의 제재심의 결과를 받아들이고 당장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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