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방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19일 이명박 정부가 인터넷 언론에 대한 예산 지원을 없애기로 한 데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전병헌, 변재일, 서갑원, 이종걸, 장세환, 조영택, 천정배, 최문순 의원 등 민주당 문방위 위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언론의 다양성 보장을 위한 인터넷신문 지원 예산을 삭감한 것은 촛불정국에서 정부에 비판적이었던 인터넷 언론에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했다.
또 정부가 내년도 예산에서 소외계층 구독료 지원 예산을 삭감한 것과 관련해 "부자를 위한 감세는 해도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은 할 수 없다는 것을 명확히 드러낸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문방위 민주당 간사인 전병헌 의원은 "민주당은 이 같은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에 동의할 수 없다"며 "새해 예산안 심의시 정부가 일방적으로 삭감한 소외계층 구독료 지원과 인터넷신문 지원 예산을 살려내고 확대해 소외계층의 언론 접근권을 보장하고, 여론의 다양성이 보장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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