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초호화 출장 한승수 총리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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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초호화 출장 한승수 총리 사퇴하라"
  • 김주미 기자
  • 승인 2008.11.19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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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19일 초호화 해외 출장 논란에 휩싸인 한승수 국무총리의 대국민 사과와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김현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오늘 국회 예결특위에 출석한 한 총리가 하룻밤에 천만원짜리 호텔에서 숙박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 억울하다'며 해당 언론사에 대해 명예회복을 위해 법률 전문가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며 "총리의 이러한 황당 해명 방식은 강부자 정권 인사들의 고질병"이라고 꼬집었다.

김 부대변인은 "유엔총회 참석은 매년 1회 9월에 열리는 행사로 외교부와 유엔대사관이 미리 몇 개의 호텔을 알아보고 총리실에서 정하도록 돼 있다"며 "그런데 유독 뉴욕에서 가장 비싼 호텔을 예약해 놓고 취소할 수 없어서 사용했다는 해명이 어처구니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결과적으로 비싼 호텔을 사용했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더구나 국무총리가 규정을 어겼으면 국민에게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해야 하는 것이 순서인데, 억울하다며 적반하장격으로 보도한 언론사를 상대로 겁박까지 하느냐"고 비난했다.

김 두대변인은 이어 "한승수 총리는 하루하루 삶이 고단한 서민들을 조금이라도 위로할 마음이 있다면 황당한 해명으로 피멍들게 하지 말고, 국민들께 공개 사과하고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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