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나·김경자씨 오늘 서울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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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나·김경자씨 오늘 서울 도착
  • 김원태 기자
  • 승인 2007.08.17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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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 인천공항 통해 귀국... 고향을 떠난지 35일 만에 가족품에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 무장세력에 납치됐다 지난 13일 풀려난 김경자(37), 김지나(32)씨가 오늘 낮 귀국한다. 한국을 떠난지 꼬박 30일 만이다. 

13일부터 아프간 바그람기지 내 동의부대에 머물며 건강검진과 휴식을 취하던 두 사람은 16일 귀국길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카불을 거쳐 인도의 뉴델리로 이동, 아시아나 항공편을 이용해 오늘 정오 무렵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두 사람은 인천공항에서 간단한 기자회견을 가진 뒤 정밀 건강검진과 치료 등을 위해 경기도 성남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현재 진행중인 탈레반과의 협상과 남은 피랍자들의 안전을 위해 본인의 동의를 얻어 당분간 두 사람에 대한 별도의 보호조치를 취하며 언론 접촉을 차단할 방침이다.

한편 16일 오후 2시(한국시간) 아프간 가즈니시 적신월사(이슬람권 적십자사)에서  재개된 한-탈레반 3차 대면협상은 별다는 성과 없이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탈레반 쪽은 이날 <연합뉴스>에 "오는 18일 대면협상이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원태 기자 kwt610@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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