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도대체 환율 관리를 어떻게 하길래..."
상태바
자유선진당 "도대체 환율 관리를 어떻게 하길래..."
  • 석희열 기자
  • 승인 2008.11.21 12:38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이명수 자유선진당 대변인.
자유선진당은 21일 국제 유가가 연일 떨어지고 있는데도 환율이 폭등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도대체 환율정책을 어떻게 펴고 있느냐"고 정부 경제팀을 강하게 질타했다.

이명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어제 미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는 2007년 1월 이후 처음으로 50달러선 밑으로 내려갔고, 북해산 브렌트유도 50달러선을 밑돌았다"며 "그런데도 우리 경제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 국제 유가 하락을 환율 폭등이 전부 상쇄해 버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유가가 50달러선 밑으로 추락한 어제만 해도 우리나라 원 달러 환율은 장중에 1517원까지 치솟았다가 50.50원 폭등한 1497원에 마감됐다"며 "어떻게 환율 관리를 하기에 마치 유가와 연동된 것처럼 반비례해서 움직이는지 신기하다 못해 기가 막힐 지경"이라고 환율 당국을 비판했다.

이어 "우리나라 경제팀에 대한 국내외의 불신은 일관성 없는 환율 정책에서부터 시작됐다"며 "더욱 큰 문제는 환율 방어를 위해 귀중한 외환 보유고를 물 쓰듯 했던 경제팀의 무능함을 모르고 아직도 방치해 두고 있는 정부의 무모함과 오만함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기를 부려도 정도가 있는 법"이라며 "지금 경제팀이 펼치고 있는 어설픈 환율 방어로는 외국 투기세력의 배만 채워주게 됨을 왜 모르냐"고 질책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유가 하락의 호기를 잃어버리기 전에 정부는 경제팀 쇄신을 통해 국내외의 신뢰부터 회복해야 한다"며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의 경제팀에 대한 전면 쇄신을 촉구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엿장수 2008-11-21 19:28:43
엿장수가 지 맘대로 하는중 이제 알았슴까?
한나라당이나 정부나 엿장수가 매한가지 아님까.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