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만평] 세월호 참사 161일째... 대통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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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만평] 세월호 참사 161일째... 대통령은?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14.09.2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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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평=김진호.
ⓒ 데일리중앙
304명의 아까운 목숨을 속절없이 잃어버린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오늘(23일)로 꼬박 161일째다.

세월호참사가족대책위가 △국회의사당 앞 땅바닥에 자리를 깔고 노숙농성 74일 △서울 광화문광장 천막농성 72일 △청와대 앞 농성 33일째가 되는 날이다.

가족대책위와 시민사회, 야당이 올바른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청와대와는 요지부동이다. 가족들의 눈물과 절규에 응답이 없다.

무관심과 냉대 속에 세월호 정국이 세월에 묻혀서 그냥 넘어가기를 바라는 눈치다.

박근혜 대통령은 울부짖은 유가족들의 손을 잡아주는 대신 연일 해외에 나가 순방외교에 열을 올리고 있다.

1km도 채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울부짖는 자국 국민은 외면하면서 수천 km를 비행기를 타고 외국으로 나가는 것은 거르지 않고 있다.

결국 세월호 참사는 퇴임하는 날까지 박근혜 대통령의 발목을 붙잡을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중앙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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