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과자 뗏목 타고 건너는 대학생.... 질소 과자포장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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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과자 뗏목 타고 건너는 대학생.... 질소 과자포장 항의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4.09.2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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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학생들이 제과업체들의 과대포장 관행에 항의하는 질소 뗏목 퍼포먼스를 벌이는 소식이 알려졌다

25일 한강사업본부에 의하면 이 대학생들은 28일 오후 3시께 송파구 잠실동 잠실한강공원에서 국산과자로 뗏목을 만들어 한강을 건너는 퍼포먼스를 벌인다고 신고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제과업체들의 질소 과재포장 관행을 해학적으로 비판하고, 해외 과자 판매량 증가에 대비해 국내 과자업체도 소비자 중심적인 사고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전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대학생들은 유튜브에 ‘질소를 샀더니 과자사 서비스?!’ 라는 제목의 과자 60봉지를 이어 만든 뗏목에 올라 얕은 물을 건너는 동영상을 올렸다. 이들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게 진짜 될 줄은 몰랐다”며 “퍼포먼스 당일에는 과자를 더해 2인용으로 만들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 학생들은 취지에 공감하는 일반 시민들이 과자를 가져오면 뗏목에 덧붙이고 퍼포먼스가 끝난뒤에는 기부하거나 현장에서 모두 소진하기로 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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