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4호선 이수역(총신대입구역)에서 80대 여성 1명이 전동차와 스크린도어 사이에 끼인 채 끌려가 숨지는 사고가 생겼다

승객 이모(81)씨는 25일 9시 50분께 4호선 총신대입구역 상행선에서 전동차와 스크린도어 사이에 끼였고, 이를 미처 알지 못한 전동차가 출발해버리는 바람에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씨는 뒤늦게 열차에 탑승하려다 열차 문이 닫히는 바람에 열차를 타지 못했다 이어 열차가 출발하는 힘에 몸이 휘청거리면서 스크린도어와 선로 사이로 빨려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수역 사상사고로 상행선 운행이 중단됐다 34분만인 오전 10시 25분께 운행이 재개됐다. 해당 열차를 기다리는 사람들은 이에 대해 의아해했고 다른 역에서는 탈선사고로 인해 열차 운행이 지연된다는 안내방송이 나오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역 사상사고 현장 목격자들의 목격담이 SNS을 통해 빠르게 퍼지고 있다.

한 누리꾼은 "사고는 수습돼 열차는 출발했고 나는 문이 열렸을 때 살점을 보았다. 사람들은 시신 구경을 하고 계속 기관사에게 빨리 출발하라고 재촉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