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건강이상설? 통풍 악화돼 앓고 있다? 진실은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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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건강이상설? 통풍 악화돼 앓고 있다? 진실은 무엇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4.09.26 1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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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고지혈증과 당뇨 등을 동반한 통풍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건강이상설에 무게를 싣고 있다

김 제1위원장은 지난 3일 모란봉악단 신작 음악회 관람을 끝으로 공개석상에서 모습을 감췄다
 
그는 앞서 2012년 최고지도자의 자리에 오른 후 단 한번도 빠진 적 없던 최고인민회의에도 25일 참석하지 않았다

대북 소식통은 26일 "김정은이 통풍을 앓아 다리를 번갈아가며 저는 것"이라며 "김정은은 고요산혈증, 고지혈증, 비만, 당뇨, 고혈압 등을 동반한 통풍으로 고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풍은 요산 관리가 중요하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잦은 음주와 폭식 등으로 건강관리를 제대로 못 해 증상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통은 "하지만 김정은이 앓고 있는 통풍은 김일성 때부터 내려오는 집안 내력이기도 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른 소식통은 "김정은이 통풍으로 다리를 심하게 절자 북한 의료진이 치료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은밀히 독일과 스위스 등 유럽을 방문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통풍은 바람이 스치기만 해도 통증이 느껴진다고 해서 불리는 병명으로 통증이 심한 질환으로 알려졌다.

고칼로리 식습관과 음주, 운동부족 등으로 인한 비만이 주 요인으로 혈중 요산 농도가 높을수록 발병 가능성이 크다
 
다른 질병과 마찬가지로 가족력도 중요한 요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제1위원장의 경우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과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 모두 생전에 당뇨와 고혈압 등을 동반한 통풍으로 고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제1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도 2011년 일본의 한 언론인과 주고받은 이메일에서 자신이 "술을 좋아해서인지 통풍을 앓고 있으며 그 통증과 발작 증세가 있어 요산 조절제를 매일 복용한다"고 전했다

특히 김정은 제1위원장은 중요한 통치행태인 '음주 파티' 등으로 통풍이 악화했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북한도 초기에는 전담 의료진을 은밀히 외국으로 보내 유럽 의료진과 김정은 제1위원장의 병세 등을 협의하고 치료대책을 세웠지만, 병세가 악화하자 유럽의 의료진이 직접 방북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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