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뉴욕증시는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감 고조와 부진한 경제지표 등으로 인해 두 달 여 만에 최대폭으로 떨어졌다.
코스피지수도 대외 악재속에 2010선에서 하락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의 매도 규모 축소와 기관의 순매수 전환으로 지수는 내림폭을 일부 만회했고, 오후 들어 2030선을 회복했다.
삼성전자가 2% 대로 반등한 것도 낙폭 축소에 힘을 실어주었다.
결국 이날 코스피지수는 2.47포인트 내린 2031.64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경쟁사인 애플의 '아이폰 6'가 결함 논란에 휩싸이며 2.5% 반등했고 SK하이닉스는 사흘 연속 강세를 이어가며 2.2% 상승했다.
아모레퍼시픽도 매출 호조 소식에 3.8% 올랐다.
반면 현대차와 기아차는 1% 내외로 동반 하락했고 신한지주와 KB금융도 3~4% 낙폭을 보였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자사의 포커게임 관력 악재를 딛고 사흘 만에 4.3% 반등했고 삼성전기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6% 가까이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0.18포인트 오른 577.66포인트로 소폭 상승했다.
홈쇼핑주인 CJ오쇼핑과 GS홈쇼핑이 각각 6%, 2.8% 오르며 동반 강세 흐름을 나타낸 반면 파라다이스와 동서, 다음 등은 내렸다.
삼성전자의 무료 음원 서비스인 '밀크뮤직'의 출시 소식에 KT뮤직과 로엔은 이틀 연속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삼성전자의 제휴사인 소리바다는 2.7% 오르는 등 음원주들의 등락이 엇갈렸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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