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가족대책위는 물론이고 특별법 합의 당사자인 새정치연합 내부에서도 반발 여론이 거세다.
정동영 상임고문은 이번 세월호특별법 3차 합의안에 대해 "유가족을 외면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가이드라인을 충실히 따른 '야당판 참사'"라고 맹비난했다.
정 고문은 1일 보도자료를 내어 이렇게 논평하고 당 지도부인 문희상 비대위는 유가족과 국민에게 공개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통합진보당과 정의당 등 진보 야당들도 유족의 요구를 전혀 반영하지 못했다며 3차 합의안을 찢어버려야 한다고 성토했다.
세월호가족대책위도 이번 새누리당-새정치연합 3차 합의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공식 거부했다.
그런데도 새정치연합은 연일 "이번 합의안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여론전을 펴며 절충주의적 경향성을 보이고 있다.
데일리중앙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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