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뉴욕증시는 각종 경제지표의 부진으로 하락 마감했다.
약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원/달러 환율이 장중 1060원선을 넘어서며 외국인들이 매도 물량을 쏟아내자 낙폭을 확대했다.
홍콩 민주화 시위 확대로 인한 우려감과 엔화 약세, 국내외 경제지표까지 부진하게 발표된 점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개인과 기관이 순매수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이날 코스피지수는 28.55포인트 내린 1991.54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가 3분기 실적 악화 우려가 제기되며 2.3% 떨어졌고, 포스코는 중국 경기 부진 우려감에 3.3% 낙폭을 보였다.
그밖에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LG화학, KB금융도 1~2% 대로 하락했다.
반면 SK텔레콤이 단말기유통구조법(단통법) 시행 첫날 2.4% 오르며 통신업종의 강세를 이끌었고, 한국전력과 기아차도 나란히 1% 대로 올랐다.
NHN엔터테인먼트는 대주주의 지분 확대 소식에 전일에 이어 6% 넘게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6.23포인트 내린 566.99포인트로 상승 하루 만에 하락했다.
다음이 카카오와의 합병 첫날 5.5% 상승했고, 메디톡스도 6.7% 올랐다.
반면 서울반도체가 실적 부진 우려에 장중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고, 셀트리온과 파라다이스, 동서 등도 내림세를 기록했다.
로엔과 KT뮤직은 삼성전자의 음원서비스 '밀크뮤직'의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에 나란히 8% 대로 상승했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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