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될 사람을 확실히 밀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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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될 사람을 확실히 밀어달라"
  • 석희열 기자
  • 승인 2007.08.18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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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분열 털어내고 대화합과 본선 승리로 보답하겠다"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선거인단 여러분!

이제 내일이면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를 뽑게 됩니다. 그 동안 공정한 경선이 진행될 수 있게 애써오신 당 관계자, 그리고 당원 동지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저와 경쟁해온 다른 후보들과 그 캠프 관계자 여러분께도 그 동안의 노고에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투개표와 여론조사 등 마지막까지 아무런 불상사 없이 경선이 진행되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저를 도와주신 모든 봉사자들도 깨끗하고 아름다운 경선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끝까지 선거규정을 지켜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이제 국민과 당원의 뜻은 거의 결정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누가 무너져 내린 한국 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울 사람인가? 누가 산업화와 민주화 세력을 아울러서 선진화를 이룰 수 있을까? 누가 이 나라를 과거로 후퇴시키지 않고 미래로 이끌 수 있는 사람인가? 한나라당의 정권교체를 위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서 잘 판단하실 줄 믿습니다. 대통령으로서 일을 더 잘 할 수 있는 사람, 나라를 더 잘 이끌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경선은 참으로 길고 지루한 과정이었습니다. 한국 정치사상 이렇게 오랫동안, 이렇게 격렬하게 치러진 경선은 없었습니다. 당내 경선에서 이렇게 음해와 비방이 심했던 적도 없습니다. 경쟁은 치열하면서도 아름답게 진행되어야 합니다. 상대방을 헐뜯기보다는 서로 잘하기 식의 경쟁이 되어야 합니다. 정책은 실종되고 네거티브만 부각된 이번 경선은 앞으로 한나라당이 극복해야 할 과제입니다.

제가 처음 대통령 선거에 나오고자 결심했을 때나, 지금 이 순간이나, 제 마음은 하나입니다. 경제를 살리겠다는 것입니다.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국민과 더불어 더 많이 일하고, 더 잘 살고 싶습니다. 모두 잘 사는 국민, 따뜻한 사회, 강한 나라를 만들고 싶습니다. 창조적 국가경영을 통해 대한민국을 세계일류국가로 만들겠습니다.

이제 경선이 끝나면 모든 앙금을 털어버리고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비 온 뒤에 땅이 더 굳어진다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화합은 시대의 명령입니다. 정권교체를 염원하는 모든 애국세력의 명령입니다. 제가 대통령 후보가 되면 반드시 대화합을 이룩하겠습니다. 경선 과정의 모든 어두운 기억을 지워버리겠습니다. 박근혜 후보와 힘을 합치겠습니다. 함께 정권교체를 이루겠습니다. 나아가 당 바깥에서 한나라당의 집권을 바라는 모든 정치, 사회 세력과도 힘을 합치겠습니다. 잃어버린 10년, 특히 노무현 정부의 실정을 심판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 한다면 누구와도 손을 잡겠습니다. '뺄셈의 정치'가 아니라 '덧셈의 정치'를 하겠습니다. 당의 단합을 위하는 길이라면 저에겐 아무런 장애물이 없습니다.

저는 그 동안 많은 음해에 시달렸지만 더 단단해졌습니다. 저에 대한 채찍도 더 잘하라는 격려로 생각하겠습니다. 비록 도덕군자처럼 살지는 못했지만, 양심에 어긋나게, 도덕적으로 부끄럽게 살아오지는 않았다고 국민과 당원 앞에 자신있게 말씀드립니다. 될 사람을 압도적으로, 확실하게 밀어주시기 바랍니다. 그 힘을 바탕으로 당 분열을 막고, 본선에서의 압도적 승리로 보답하겠습니다.

정말 대한민국을 위해 온 힘을 다해 일하겠습니다. 그 동안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하게 저를 1위 후보로 지켜주신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끝으로 선거인단 여러분께 당부 드립니다. 한 분도 빠짐없이 내일 투표에 반드시 참여해주십시오. 이번 경선은 대한민국의 경제를 살리느냐, 죽이느냐, 운명을 결정하는 선거입니다. 12월 19일, 대한민국 경제가 웃는 그 날을 위해 여러분의 귀중한 한 표를 꼭 행사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경선후보는 18일 "될 사람을 확실하게 밀어달라"고 선거인단의 몰표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렇게 밝히고 "그 힘(선거인단의 총력 지지)을 바탕으로 당 분열을 막고 본선에서의 압도적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국민과 당원의 뜻은 거의 결정이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보인 뒤 "누가 산업화와 민주화 세력을 아울러서 선진화를 이울 수 있는지, 누가 이 나라를 과거로 후퇴시키지 않고 미래로 이끌 수 있는 사람인지 잘 판단해달라"고 막판 표심에 지지를 부탁했다.

이 후보는 최근 안팎에서 일고 있는 당 분열 등 심각한 경선 후폭풍을 의식한 듯 대화합을 이루겠다는 뜻도 강하게 밝혔다.

그는 "화합은 시대의 명령이며 정권교체를 바라는 모든 애국세력의 명령이다. 경선이 끝나면 모든 앙금을 털어버리고 하나가 되어야 한다"면서 "대통령 후보가 되면 반드시 대화합을 이룩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뺄셈의 정치'가 아니라 '덧셈의 정치'를 하겠다"며 "경선 과정의 모든 어두운 기억을 지워버리고 박근혜 후보와 힘을 합쳐 함께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많은 음해에 시달렸지만 더 단단해졌고 저에 대한 채찍도 더 잘하라는 격려로 생각하겠다"면서 "비록 도덕군자처럼 살지는 못했지만 양심에 어긋나게, 도덕적으로 부끄럽게 살아오지는 않았다고 국민과 당원 앞에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며 거듭 압도적 지지를 당부했다.

다음은 이명박 후보의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선거인단 여러분!

이제 내일이면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를 뽑게 됩니다. 그 동안 공정한 경선이 진행될 수 있게 애써오신 당 관계자, 그리고 당원 동지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저와 경쟁해온 다른 후보들과 그 캠프 관계자 여러분께도 그 동안의 노고에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투개표와 여론조사 등 마지막까지 아무런 불상사 없이 경선이 진행되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저를 도와주신 모든 봉사자들도 깨끗하고 아름다운 경선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끝까지 선거규정을 지켜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이제 국민과 당원의 뜻은 거의 결정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누가 무너져 내린 한국 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울 사람인가? 누가 산업화와 민주화 세력을 아울러서 선진화를 이룰 수 있을까? 누가 이 나라를 과거로 후퇴시키지 않고 미래로 이끌 수 있는 사람인가? 한나라당의 정권교체를 위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서 잘 판단하실 줄 믿습니다. 대통령으로서 일을 더 잘 할 수 있는 사람, 나라를 더 잘 이끌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경선은 참으로 길고 지루한 과정이었습니다. 한국 정치사상 이렇게 오랫동안, 이렇게 격렬하게 치러진 경선은 없었습니다. 당내 경선에서 이렇게 음해와 비방이 심했던 적도 없습니다. 경쟁은 치열하면서도 아름답게 진행되어야 합니다. 상대방을 헐뜯기보다는 서로 잘하기 식의 경쟁이 되어야 합니다. 정책은 실종되고 네거티브만 부각된 이번 경선은 앞으로 한나라당이 극복해야 할 과제입니다.

제가 처음 대통령 선거에 나오고자 결심했을 때나, 지금 이 순간이나, 제 마음은 하나입니다. 경제를 살리겠다는 것입니다.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국민과 더불어 더 많이 일하고, 더 잘 살고 싶습니다. 모두 잘 사는 국민, 따뜻한 사회, 강한 나라를 만들고 싶습니다. 창조적 국가경영을 통해 대한민국을 세계일류국가로 만들겠습니다.

이제 경선이 끝나면 모든 앙금을 털어버리고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비 온 뒤에 땅이 더 굳어진다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화합은 시대의 명령입니다. 정권교체를 염원하는 모든 애국세력의 명령입니다. 제가 대통령 후보가 되면 반드시 대화합을 이룩하겠습니다. 경선 과정의 모든 어두운 기억을 지워버리겠습니다. 박근혜 후보와 힘을 합치겠습니다. 함께 정권교체를 이루겠습니다. 나아가 당 바깥에서 한나라당의 집권을 바라는 모든 정치, 사회 세력과도 힘을 합치겠습니다. 잃어버린 10년, 특히 노무현 정부의 실정을 심판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 한다면 누구와도 손을 잡겠습니다. '뺄셈의 정치'가 아니라 '덧셈의 정치'를 하겠습니다. 당의 단합을 위하는 길이라면 저에겐 아무런 장애물이 없습니다.

저는 그 동안 많은 음해에 시달렸지만 더 단단해졌습니다. 저에 대한 채찍도 더 잘하라는 격려로 생각하겠습니다. 비록 도덕군자처럼 살지는 못했지만, 양심에 어긋나게, 도덕적으로 부끄럽게 살아오지는 않았다고 국민과 당원 앞에 자신있게 말씀드립니다. 될 사람을 압도적으로, 확실하게 밀어주시기 바랍니다. 그 힘을 바탕으로 당 분열을 막고, 본선에서의 압도적 승리로 보답하겠습니다.

정말 대한민국을 위해 온 힘을 다해 일하겠습니다. 그 동안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하게 저를 1위 후보로 지켜주신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끝으로 선거인단 여러분께 당부 드립니다. 한 분도 빠짐없이 내일 투표에 반드시 참여해주십시오. 이번 경선은 대한민국의 경제를 살리느냐, 죽이느냐, 운명을 결정하는 선거입니다. 12월 19일, 대한민국 경제가 웃는 그 날을 위해 여러분의 귀중한 한 표를 꼭 행사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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