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병서·최룡해·김양건 등 북 실력자 AG 폐막식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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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서·최룡해·김양건 등 북 실력자 AG 폐막식 참석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4.10.0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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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10시10분 인천 도착, 류길재 장관과 오찬... 박근혜 대통령과 면담?

▲ 북한 2인자 황병서(사진) 군 총정치국장을 비롯해 최룡해 비서, 김양건 비서 등 북한 실력자들이 4일 인천아시안게임 폐회식 참석을 위해 이날 인천을 방문한다.
ⓒ 데일리중앙
북한의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최룡해 당 비서, 김양건 대남비서 등 북한의 고위 인사들이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에 참석한다.

박근혜 대통령과의 면담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4일 긴급브리핑을 통해 "황병서 총정치국장, 최룡해 비서, 김양건 비서 등 북한 쪽 인사가 오늘 인천아시안게임 폐회식 참석을 위해 우리 쪽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북 고위 인사들은 이날 오전 9시 평양을 출발해 서해 직항로를 통해 오전 10시10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들은 북한 선수단을 격려하고 류길재 통일부 장관 등 우리 쪽 인사와 오찬을 함께한 뒤 이날 밤 아시안게임 폐회식에 참석한다.

국방부는 이날 밤 10시 북한으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전날 전격적으로 우리 쪽에 황병서 총정치국장을 비롯한 '고위 대표단'의 방문 계획을 통보했고 우리 쪽이 동의하면서 이번 방문이 이뤄졌다.

한편 박지원 새정치연합 국회의원은 이번 북한 고위급 인사의 방한을 우리 정부가 잘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트위터에 글을 올려 "우리 정부가 이 기회를 활용하고 특히 박근혜 대통령의 면담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북교류협력의 길이 열릴 수 있도록 박 대통령의 통큰 결단을 요구했다.

5년 전 김대중 전 대통령(DJ) 조문사절단으로 온 북한 김기남 비서, 김양건 부장 일행은 당시 이명박 대통령을 면담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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