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만평] 카카오톡은 '가카의 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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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만평] 카카오톡은 '가카의 톡'?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14.10.07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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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평=김진호
ⓒ 데일리중앙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에 대한 사찰이 강화되면서 외국계 메신저인 텔레그램으로 갈아타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이른바 '사이버 망명'이다.

검경의 카카오톡에 대한 실시간 감청과 압수수색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헌법소원을 제기하려는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검찰은 최근 '사이버 명예훼손 전담 수사팀'을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에 대한 사실상 실시간 사찰(모니터링)에 들어갔다.

대통령에 대한 일부의 지나친 공격과 인격 모독과 이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격노가 발단이 된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검찰의 '사이버 명예훼손 전담 수사팀'의 활동이 사찰이 아닌 인권 보호라고 했고, 새정치연합은 누구의 인권과 사생활 보호냐고 반문했다.

박수현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누구의 인권과 사생활을 보호하고자 한 것인지는 삼척동자도 다 알 수 있는 것 아니냐"며 새누리당의 주장에 대해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이라고 비판했다.

새정치연합은 이미 세간에는 '가카의 톡'이라는 비아냥이 넘쳐나고 있음을 상기시켰다.

박수현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국민 모독 겁박정치'를 중단하고 '사이버 긴급조치'가 아닌 '국민의 기본권적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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