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정형근 이사장 고발해야"... 한나라, 참여정부 기록물 공개로 맞서
정 이사장은 이날 국조특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쌀 직불금 부정 수령 의심자 명단 제출을 요구하는 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손사래를 치며 거부 의사를 거듭 밝혔다.
이에 따라 최규성 의원 등 민주당 특위위원들은 회의장을 떠났고, 오후 회의가 속개된 오후 1시 현재까지 돌아오지 않고 있다.
쌀 직불금 국조특위는 건보공단의 부당 수령 의심자 명단 제출과 참여정부 시절 관련 기록물 공개를 놓고 여야가 대치하면서 좀처럼 실마리를 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민주당 조정식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정형근 이사장의 이런 행태는 국회를 모독하고 여야 합의를 무시한 것이다. 건보공단의 자료제출 없이는 국조는 한 발자국도 앞으로 나갈 수 없다"며 "정 이사장은 즉각 국조특위에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조 대변인은 "만일 정형근 이사장이 자료 제출을 끝내 거부할 경우 국조특위는 정 이사장의 검찰 고발과 해임 촉구 결의안을 채택해야 할 것"이라며 "한나라당은 여야 합의를 무시하고 국조를 무력화시키는 정 이사장을 방조하지 말고, 정 이사장에 대해 엄중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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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근의 공작 정신
정말 가늠이 안되는구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