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외국인 '팔자' 공세에 1940선까지 곤두박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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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외국인 '팔자' 공세에 1940선까지 곤두박질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14.10.1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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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일리중앙
10일 코스피지수가 유럽경제 불안 확산과 잇따른 외국인의 '팔자' 공세에 1% 넘게 하락하며 1940선까지 곤두박질쳤다.

간밤 뉴욕증시는 유럽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우려로 2% 내외로 급락했다.

코스피지수도 하락 출발한 이후 세계 경기 침체 우려감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장중 한때 1930선까지 위협받았다.

코스피지수가 장중 1950선을 밑돈 것은 지난 5월 7일(1939.88p 종가기준)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개인과 기관이 소폭 매수우위를 보인 반면 외국인은 6거래일 연속 '팔자'세를 이어가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결국 이날 코스피지수는 24.33포인트 내린 1940.92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가 2% 넘게 떨어지며 장중 한때 연중 최저가를 기록했고, SK하이닉스는 글로벌 PC업황 악화에 따른 실적 우려가 높아지며 4.4% 낙폭을 보였다.

그밖에 네이버와 포스코, SK텔레콤, LG화학, KB금융 등도 내린 반면 현대모비스와 기아차, 신한지주는 1~2% 강세를 나타냈다.

에볼라 백신을 개발중인 진원생명과학은 미국 내 첫 에볼라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쳤다.

코스닥지수는 10.79포인트 내린 555.95포인트로 상승 하루 만에 하락했다.

다음은 카카오톡에 대한 사이버 검열논란이 지속되며 8% 가까이 하락했고, 파라다이스와 CJ E&M도 6~7% 내리는 등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의 약세 흐름이 두드러졌다.

홈캐스트는 황우석 박사가 이끄는 수암생명공학연구원이 중국과 합작사를 설립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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