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내년 물가 5% 이상 상승, 2차 파급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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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내년 물가 5% 이상 상승, 2차 파급 우려"
  • 주영은 기자
  • 승인 2008.11.27 12:2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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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자 대량 양산될 수도... 일자리 대책에 관련 예산 크게 늘려야

▲ 류근찬 자유선진당 정책위의장.
자유선진당 류근찬 정책위의장은 27일 내년 경제 상황과 관련해 "상상을 초월한 어려운 국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 의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년도 우리나라의 경제는 OECD가 2.7%로 성장률 전망을 하고 있고, 홍콩의 UPS같은 증권사에서는 -3%대로 전망하기까지 하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류 의장은 "이러한 한국 경제의 위험 요인을 보면 한국 경제는 내년에 물가가 5%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물가가 오르면 2차 파급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물가 상승이 민간 소비를 억제하고 기업 투자를 위축시킬 수 있기 때문에 내년에는 상상을 초월한 어려운 국면이 될 것"이라며 "정부도 이미 4%대 성장을 포기하고 2% 정도의 성장을 시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렇게 되면 우선 실업자가 양산될 것이 확실하다"며 관련 예산을 대폭 늘려서라도 일자리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유선진당은 정부가 편성한 283조원 규모의 새해 예산에서 사업 성과가 미진한 부분의 예산을 포함해 9조원을 깎아 이 가운데 3조원을 서민, 저소득층,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업에 투입하겠다는 방침이다.

류 의장은 "일자리 대책이 지금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일자리와 관련된 정책을 예산을 통해서라도 반드시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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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락 2008-11-27 14:53:01
군 제대 대학 졸업자, 기존 청년실업자까지 몇십만명이 거리로 쏟아져 나오면서
사상 최대 실업 대란이 될 것이다. 사회 불안은 증폭되고 정국도 극도로 불안정해 질거다.
미리미리 선제 대응하지 않으면 IMF 때보다 더 힘든 국난이 올 것이다. 선진당이 지적한 것처럼 이명박 정부는 제대로 현실을 파악해서 대책을 수립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