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큐멘터리 영화 '미안하다 독도야' 12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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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큐멘터리 영화 '미안하다 독도야' 12월 개봉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08.11.2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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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 독도 다큐멘터리 영화... 가수 김장훈씨가 내레이션

"미안하다...
미처 생각하지 못해서, 미처 힘을 기르지 못해서, 미처 지켜내지 못해서
미안하다, 독도야!"
독도를 소재로 한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 <미안하다 독도야>(감독 최현묵)가 2008년의 절정 오는 12월 31일 극장 개봉을 확정했다.

이 작품은 2007년 여름부터 2008년 겨울까지 장장 17개월에 걸쳐 준비하고, 촬영한 우리나라 최초의 독도 다큐멘터리 영화라는 데 영화계 안팎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평범한 어부였던 안용복이 일본 막부에 찾아가 독도가 조선땅이라는 확인서장을 받아낸 뒤 315년, 세계 지도에는 동해(East Sea)보다 일본해(Sea of Japan)의 표기가 더 많이 등장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공공연히 독도를 일본 고유의 영토로 여기며 국제사회의 지지를 이끌어 내고 있다. 한국 정부는 여전히 조용한 외교를 외치며 소극적 대응에 머물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독도 사태가 이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의 배경이 됐다.

"미안하다...
미처 생각하지 못해서, 미처 힘을 기르지 못해서, 미처 지켜내지 못해서
미안하다, 독도야!"

그동안 숱한 우여곡절 속에서도 꿋꿋이 촬영을 마쳤던 이 다큐멘터리 영화는 독도에 홀로 살고 있는 김성도 할아버지 부부와 손자 가족 이야기부터 시작한다.

이어 사이버 외교를 펼치는 민간단체 반크(VANK), 독도를 해외에 알리려 영어학원에 다니는 80대 할아버지에서 세계 여러나라 사람들과의 펜팔을 통해 독도를 알리는 초등학교 여학생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독도를 사랑으로 지켜온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을 감동적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지난 7월 <뉴욕타임즈>에 'DO YOU KNOW?' 제목의 동해-독도 광고를 실었던 가수 김장훈씨가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내레이션을 맡는다.

김장훈씨 특유의 서민적이며 진솔한 나레이션과 어우러질 다큐멘터리 영화 <미안하다 독도야>는 대한민국 영화계의 독도를 향한 끊없는 미안함과 사랑을 담아 세계로 나아가는 독도 다큐멘터리 영화의 첫 디딤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독도가 사람이 살지 않는 땅이라고?
이 다큐멘터리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사람 사는 따뜻한 이야기로 대한민국의 영토 '독도'를 말한다.

영화사 관계자는 "남녀노소 누구나 할 수 있는 독도 사랑의 노력들을 한 곳으로 담아 특별한 날 외치는 구호로서가 아닌 이 시대를 살고 있는 그리고 앞으로를 살아갈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함께 생각하고 이겨나가 할 우리들의 과제로서의 독도를 이야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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