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1일 야3당이 전날 '남북관계 위기 타개를 위한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 전면 수정을 요구한 데 대해 종북주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노동당의 종북주의에 반발해서 노회찬, 심상정씨가 진보신당을 창당해서 나갔다"며 "말하자면 민노당의 종북주의는 소위 좌파 진영의 분열까지도 가져왔던 잘못된 노선"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자기들끼리 좌파 진영의 분열도 가져왔던 민노당의 종북주의를 민주당이 합세를 해서 같이 가겠다는 것은 민주당으로서는 참으로 잘못된 선택이라고 본다"며 민주당을 집중 겨냥했다.
앞서 민주당 정세균, 민주노동당 강기갑,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 등 야3당 대표는 30일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최근 악화 일로로 치닫고 있는 남북관계의 위기 타개를 위한 이명박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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