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4일 민주당에 대해 "쌀 직불금 국정조사의 취지를 잊은 채 마녀사냥식 명단 공개 공세에만 전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조윤선 대변인은 논평을 내어 "쌀 직불금 제도는 민주당 집권 시절 만들어진 제도로 큰 결함이 드러났지만 덮어버렸다"며 "민주당은 제도 개선은 뒷전이고 건네 받은 명단에 들어 있는 의원 명단을 공개하며 협박성 정치 공세에만 열심"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주 국회의 결의에 따라 대통령 기록물을 면밀히 검토하고, 무슨 이유에서, 어떠한 경위로 감사원 감사 결과가 은폐되었는지를 확인하고, 번지수를 잘못 찾아간 직불금이 농민에게 돌아가도록 해줘야 한다"며 "쌀 직불금 국정조사의 목적은 성난 농심을 어루만지고, 농민에게 제대로 된 지원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대변인은 "민주당은 이번 쌀 직불금 국정조사의 목적이 무엇인지 되새기면서 다시는 농민의 가슴에 못을 박는 일이 없도록 대안 모색에 최선을 다해 나가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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