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무역 1조달러 시대의 도래, FTA 확산 등 급변하는 교역 환경 변화에 맞춰 산하 관세국경관리연수원의 교육 체계를 세관공무원의 마인드 변화와 효율성 극대화에 초점을 맞춰 전면 개편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관세청이 마련한 '관세행정 교육․훈련 발전계획 2012+'는 허용석 청장이 취임사에서 "관세국경관리연수원에 갔다 오면 우리 직원들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도록 교육프로그램을 개편하는 등 그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관세국경관리연수원에서 행해지고 있는 현행 교육 훈련시스템을 자체 진단 평가하고 삼성인력개발원, LG인화원, 마쓰시다 정경숙 등과 같은 명망 있는 민간 인력개발기구를 벤치마킹하는 한편, 외부 전문가와의 토론을 거쳐 마련했다.
허 청장은 평소 "밤늦게까지 사무실에 남아 일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무슨 일을 가지고 일하고 있는지, 그 일을 어떤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며 "기업이 시설 투자를 10% 증액할 때 생산성은 3.6% 향상되나, 교육 훈련 투자를 10% 증액하면 생산성이 8.4% 증가한다는 조사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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