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발레 채플린>영화계 전설 찰리 채플린 + 리틀 트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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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발레 채플린>영화계 전설 찰리 채플린 + 리틀 트램프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4.11.18 13: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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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인 배우 찰리 채플린이 탄생시킨 위대한 캐릭터 ‘리틀 트램프’ 100주년을 맞아 제작된 모던발레 공연실황 <모던발레 채플린>(수입/배급 그린나래미디어㈜)이 무대 위에 캐릭터 ‘리틀 트램프’와 함께 화장을 지운 ‘인간 채플린’을 동시에 등장시키는 구성으로, 그 동안 우리가 몰랐던 영화천재 찰리 채플린의 숨겨진 모습에 주목하며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시대를 풍미한 천재 예술가 ‘찰리 채플린’,
그의 분신과도 같았던 캐릭터‘리틀 트램프’!
둘의 숨겨진 비하인드 스토리 전격 공개!
 

우리가 흔히 기억하는 영화 속 찰리 채플린의 모습은 헐렁한 바지에 중절모, 한 손에는 지팡이를 들고 스크린을 누비던 우스꽝스러운 캐릭터, 바로 ‘리틀 트램프’의 모습이다. 이처럼 많은 관객들이 찰리 채플린하면 캐릭터 ‘리틀 트램프’를 떠올릴 뿐 화장을 지운 실제 찰리 채플린에 대해서 아는 이는 많지 않다. 공연실황 <모던발레 채플린>에는 이 둘을 무대에 동시에 등장시켜 우스꽝스러운 ‘리틀 트램프’의 모습 뒤에 숨겨진 위대한 예술가이자 한 시대의 아이콘이었던 ‘인간 채플린’의 진짜 모습에 주목한다.
찰리 채플린(1889.4.16~1977.12.25)은 영화 역사상 가장 훌륭한 배우이자 감독으로, 연기와 연출뿐만 아니라 제작, 음악까지 도맡았던 다재다능한 인물이다. 그런 모습에 반한 배우 하정우가 자주 롤모델로 언급했을 정도. 이에 반해 캐릭터 ‘리틀 트램프’는 큰 구두와 헐렁한 바지에 콧수염을 달고 지팡이를 흔들며 거리를 누비는 모습으로, 우리에게 우스꽝스러운 이미지로 남아 있다. ‘리틀 트램프’는 찰리 채플린이 영화 <베니스에서의 어린이 자동차 경주(Kid Auto Races at Venice)>(1914)에서 처음 선보였던 캐릭터로 많은 이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지금까지도 역사상 가장 유명한 캐릭터로 남아 있다.
<모던발레 채플린>에서는 여자 무용수가 ‘리틀 트램프’를, 남자 무용수가 ‘인간 채플린’을 연기하며 두 등장 인물의 모습을 효과적으로 대비시켜 영화인으로서의 ‘인간 채플린’과 그의 열정적이었던 사랑, 갑작스러운 유명세에 혼란스러워하는 모습 등 찰리 채플린이 고뇌하고 갈등했던 모습을 모던발레의 독특한 해석으로 표현해냈다.

탄생 100주년을 맞아 찰리 채플린의 위대한 캐릭터 ‘리틀 트램프’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IPTV를 통해 제공되는 ‘리틀 트램프’ 탄생 100주년 기념 ‘찰리 채플린 HD 특별 컬렉션’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HD로 리마스터링된 찰리 채플린의 장편영화 10편 <황금광 시대>, <서커스>, <키드>, <파리의 여인>, <시티 라이트>, <모던타임즈>, <위대한 독재자>, <살인광 시대> 등을 비롯, 1914년 1월부터 12월까지 키스톤스튜디오에서 제작한 34편의 단편코미디를 묶은 키스톤 콜렉션 34편을 올레TV와 SKBTV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인간 찰리 채플린과 그의 분신과도 같은 캐릭터 ‘리틀 트램프’의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여 유럽 최고의 독일 라이프치히 발레단의 모던발레와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만나 완성된 공연 <모던발레 채플린>은 고정관념의 틀을 깨고 늘 새로움을 추구했던 찰리 채플린의 정신과 만나 탄생한 더 새롭고 독특한 무대로 11월 20일 메가박스에서 만날 수 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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