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대용량 허브(Hub)변전소 시흥에 최초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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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대용량 허브(Hub)변전소 시흥에 최초 건설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08.12.0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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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사장 김쌍수)은 8일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에 위치한 시화국가산업단지 내에 국내 최초 대용량 허브(Hub)변전소인 154kV 동시화변전소를 준공하고 상업 운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허브변전소란 한 장소에 두 개의 변전소 기능을 통합 설치하여 전력 공급 용량을 기존 변전소의 2배로 증가시킨 대용량 변전소을 말한다.

산업단지 등의 전력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지역은 변전소 추가 건설이 불가피하나 건설 반대 민원 및 허가 지연, 부지 확보 곤란 등의 건설장애요인이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허브변전소 건설을 추진했다는 설명이다.

허브변전소는 최종 전력 수요 200MW 초과가 예상되는 부하밀집지역 및 대규모 산업단지 등에 건설하게 되며, 인천 청라지구 등 5곳에 추가 건설될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허브변전소는 기존 변전소보다 공급 용량이 2배로 늘어나지만, 부지 면적은 1.2배 정도밖에 늘어나지 않아 국토 이용의 효율성 제고는 물론 전력 설비의 집중 설치에 따라 개소당 약 88억원(약 24%)의 투자비 절감 효과도 거둘 수 있다"고 밝혔다.

허브변전소는 이와 함께 용량 확대에 따른 정전 파급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뢰도를 최대한 높이도록 내부 설비를 구성해 허브 식물과 같은 친환경적인 건물 외관이 되도록 건설됐다.

새로운 형태의 대용량 허브변전소가 건설됨에 따라 대규모 전력 수요 밀집지역에서의 부지 확보난 해소와 집단 민원 억제, 사업기간·인력소요 축소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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